외평채 가격이 외국인 투자가의 꾸준한 매입세에 따라 상승, 가산금리가 축소되고 있다.

또 시중은행 차입여건도 개선되고 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정경제부는 10년물 외평채 가격은 12일 현재 110.96으로 최근 미·일 증시 약세에도 불구,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평채는 99년말 105.39에서 지난 연말 107.97로 상승, 1월말 110.63, 2월말 110.96을 기록했다.

외평채 가산금리도 12일 현재 206bp로 98년 4월 발행당시 355bp보다 대폭 축소됐다. 지난 연말에 비해서도 30bp가량 축소됐으며 지난 9일에는 187bp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11대 시중은행의 해외차입 가산금리(Spread)도 지난 1월 31bp, 2월 7bp 떨어져 해외차입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차환율(롤오버율)은 1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52.8% 수준을 기록, 은행권 단기유동성이 양호하고 국제차입금리 하락에 따른 기존 고금리 차입을 저금리 신규차입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의 3월 금융대란설과 관련, 은행권 조사결과 일본계로부터 차환율은 67.7%로 평균보다 높아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산금리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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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외평채(5년만기) 외평채(10년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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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월발행 354 355
99.12말 110 157
00.6말 155 222
00.12말 176 235
01.3.12 148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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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