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이 회사정리절차 폐지결정을 받은 결정적 배경은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삼일회계법인은 동아건설에 대한 2차조사 결과 계속기업가치가 1조2천5백56억원,청산가치가 1조6천3백8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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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조사 때에는 계속기업 가치가 1조4천7백50억원,청산가치가 1조6천6백93억원으로 평가됐다.

2차 재조사 결과 청산가치와 계속기업가치의 차이는 1차때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동아건설이 스스로 밝힌 분식결산에 따른 과다계상 매출액을 반영,재조사를 실시했으나 여전히 청산가치가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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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치는 현재 시점에서 기업이 청산하는 경우에 회수 가능한 금액의 가치를 말한다.

계속기업가치는 현 시점에서 기업이 영구적으로 계속 영업을 한다고 가정한 후 기업의 가치를 추정한 금액이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