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오는 13일부터 서울에서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을 갖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과 경제협력사업 등을 논의한다.

북측 전금진 단장은 7일 남측 수석대표인 박재규 통일부장관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측이 지난달 27일 제안했던 회담날짜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장관급회담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답방 △평화정착 및 군사적 신뢰구축 방안 △경제협력사업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및 교환방문 정례화 △사회.문화교류사업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우리 정부는 한.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방안을 본격 제안할 방침이다.

북측은 전력지원과 금강산 관광사업으로 적자가 누적된 현대측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원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