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는 2일 청와대에서 부부동반으로 만찬회동을 갖고 앞으로 실시되는 각종 선거에서 확고한 공조는 물론 국정의 모든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두 사람은 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가까운 장래에 이뤄져 남북한 냉전구도의 타파와 상호 교류협력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공동 노력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는 이날 회동을 가진 뒤 7개항의 ''공동 발표문''을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