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및 플랜트(대규모 산업설비) 수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수입 증가 둔화세가 계속되면서 2월 무역수지가 7억6천8백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2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을 집계한 결과 수출은 1백35억1천6백만달러로 지난해 2월보다 6.6%, 수입은 1백27억4천8백만달러로 6.0%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올들어 1∼2월중 무역흑자 합계는 11억4백만달러로 늘었다.

산자부는 반도체 가격 하락과 미국 경기 둔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박과 플랜트, 일반기계 등 전통적인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