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서영훈 총재는 27일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장인 김경락 북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 상임위원과 만나 서신교환 확대와 면회소 설치를 거듭 요구했다.

그러나 김 단장은 북송을 원하는 비전향 장기수와 그 가족의 추가 송환을 요청, 의견대립을 보였다.

한편 남북한 이산가족 교환방문단 2백명은 상봉 둘쨋날인 이날 숙소에서 두 차례의 개별상봉을 가졌으며 서울에선 창덕궁을 참관했고 평양에선 교예공연을 관람했다.

방문단은 28일 오전 마지막 작별상봉을 한 뒤 각각 귀환할 예정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