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햇동안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포함한 1급 이상 공직자 51명,판사 4명, 헌재 재판관 1명 등 총 56명의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대법원은 27일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1급 이상 공직자 6백40명,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 1백12명,헌법재판소 12명 등 총 7백64명의 2000년 재산변동 내역을 공개했다.

행정부 고위공직자의 경우 이번 변동신고에서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전체의 70.4%인 4백51명, 감소자는 29.3%인 1백88명이었고 1명은 재산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

사법부에서는 전체의 68.5%인 85명의 재산이 늘어난 반면 38명(30.6%)은 감소했고 1명은 변동이 없었다.

한편 서울시 강원 전남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도 이날 시장 도지사 시.도의원 등의 재산을 공개했다.

서울시의 경우 재산공개 대상자 공직자 18명중 고건 시장 등 8명은 재산이 감소하고 9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 시장은 생활비로 2천만원 가량 쓰고 아들의 전세해약금 3천7백만원이 들어와 총 1천3백53만여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