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인터넷쇼핑몰과 TV홈쇼핑에 집중 투자하고 3년 만에 점포를 새로 내는 등 공격경영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30억원을 투자해 ''현대인터넷쇼핑몰(www.e-hyundai.com)''을 새롭게 선보였다.

인터넷쇼핑몰 안에 올부터 특판사업부를 만들고 인력도 80명에서 1백명으로 늘렸다.

현대는 이 사업에서 지난해보다 1백86% 늘어난 8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현대는 28일 TV홈쇼핑 신규 사업자 제안서 접수를 앞두고 1월에 발족한 ''연합홈쇼핑''컨소시엄에 다음커뮤니케이션 C&M 그랜드백화점 그랜드유통 등 4개사를 추가로 끌어들였다.

이 회사는 98년 신촌점 개점 이후 3년 만에 미아점과 목동점 등 2개점포를 올 하반기에 연다.

백화점쪽에서 지난해보다 4천억원 늘어난 3조5천8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8월말 개점되는 미아점은 지하 5층,지상 10층에 연면적 2만7천평 규모로 서울 동북부 지역에서는 최대규모다.

"새생활 새문화를 리드하는 전생활 백화점을 컨셉트로 해 30∼40대 중상류층을 타깃으로 하겠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12월 초에 문을 여는 목동점은 고품격 생활 백화점으로 서울 강서 상권의 최고급 백화점을 목표로 잡고 있다.

목동점은 연면적 2만6천평 규모로 지하에 4천평짜리 초대형 식품 생활관이 들어선다.

8개관으로 된 복합영화관을 갖춰 지역 최대의 쇼핑 레저공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