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보강에 대한 기대감이 안전판 역할을 하면서 주가를 강보합권에서 유지하고 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2시 18분 현재 585.44로 2.03포인트, 0.35% 상승했다.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0.07% 상승한 73.3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047계약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추가 유입됐다. 매수물량은 797억원, 매도물량은 182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80.54로 0.35포인트, 0.45% 상승해 80선을 지키고 있다.

외국인은 닷새째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어 지수에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578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은 47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은 473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LG투자증권 박준성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가 부담스럼지만 미 증시 기술적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유동성 보강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주변상황이 오르기도 벅차지만 유동성 보강된 상태로 투자심리도 많이 좋아져 지수 하방경직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이 올들어 2조원 이상 순매수 하고 있어 대중주 성격을 띤 증권주와 개별종목을 관심있게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도세로 3% 정도의 하락을 보이고 있고 한국통신공사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SK텔레콤이 외국인의 매수세로 3% 이상 상승했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은 금융업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등 대형 통신주들이 상승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도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21억원의 순매도를 기관은 6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44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