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제조업체와 미국 소매업체들을 연결하는 B2B마켓플레이스가 개장된다.

삼성옥션(www.samsungauction.com)은 21일 미국 B2B업체인 레드텍비즈(www.redtagbiz.com)와의 제휴, 국내중소제조업체의 소비재 제품들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B2B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삼성옥션은 오는 4월까지 B2B사이트를 개설, 레드텍비즈사이트와 실시간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레드텍비즈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8백억달러의 구매력을 가진 3만 여개의 중소규모 소매점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삼성옥션은 소개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은 미국시장에 자사 제품을 쉽게 수출할 수 있게 됐으며 미국 소매업체들도 한국제품들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삼성옥션은 설명했다.

삼성옥션은 향후 미국뿐 아니라 레드텍비즈의 해외법인을 통해 일본이나 홍콩 등 세계 여러 곳으로 한국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옥션은 이번 사업으로 올해 1백30억원 2002년에 3백60억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레드텍비즈는 한국현지법인을 이달안으로 설립할 예정이며 한솔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이인철씨를 CEO(최고경영자)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