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상승세를 탔다.

전날보다 4.22% 오른 1만7천3백원에 마감됐다.

거래량도 모처럼 만에 10만주대를 돌파했다.

지난 1일 1만4천3백원에 비해선 20.97%나 올랐다.

실적 호전과 함께 지난 16일자로 호주 아연제련소 관련 채무보증이 해소된데다 오는 28일 주총을 통해 자사주 소각 근거를 마련키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채무보증액이 2천7백97억원에 달했으나 아연제련소 정상 가동에 대한 검사가 통과돼 해소했다.

자사주 소각의 경우 "당장 실행에 옮길 계획은 없지만 향후 주가 관리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은영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의 3백63억원에서 6백29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며 "올해는 8백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연도금강판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환율도 상승해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호주 아연제련소의 채무 부담이 해소되고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어 향후 적정 주가로 2만5천원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배당은 예년과 비슷한 1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