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따라 매수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20일 대우증권은 작년 영업실적 악화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데다 계열 분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동양제과를 신규 매수추천 종목에 올렸다.

현대증권도 동양제과를 낙폭과대 중소형주로 지적하면서 단기적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양제과 주가는 지난해 말까지 2만5천원을 웃돌다 자금경색설이 돌면서 1만4천원대까지 내려앉는 급락세를 보였다.

그 후 동양그룹이 동양메이저 동양증권 동양종금 등의 동양메이저 계열과 동양제과 계열을 분리키로 함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됐던 재무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수그러들었다.

주가도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제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백5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28% 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계열사인 5개 케이블TV(투니버스 OCN HVO 온게임넷 바둑TV)를 묶어 만든 지주회사 ''온디미어''에 대한 지분법 평가이익(영업외 수익)에 힘입어 경상이익은 1백% 가량 증가한 6백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