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혐오 광고물에 대한 대대적 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달 중순까지 해당 업소가 불법 광고물을 자율정비하도록 유도한 뒤 우선적으로 6차선 이상 주요 간선도로와 월드컵 행사 관련 지역을 중심으로 전문 철거 용역업체를 동원,본격 철거작업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최근 난립하고 있는 풍선 모양의 ''에어라이트''등 신종 광고물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단속에 들어가 내달 말까지 모두 제거하고 해당 업소에는 도로관리법을 적용,도로점용에 따른 변상금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시는 또 자치구의 단속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올 상·하반기별로 실적이 좋은 5개구를 각각 선정,10억원씩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 자치구별 불법 광고물정비실적에 따라 교부금 배정을 차등화하기로 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