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를 등에 업은 삼성증권이 상승바람을 일으키면서 증권주 전반을 이끌고 있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번주 들어 삼성증권을 듬뿍듬뿍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삼성증권을 4일연속(거래일기준) 순매수하면서 지분율을 24.36%에서 26.34%로 끌어올렸다.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증권을 2백48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활발한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증권은 3만5천원선을 훌쩍 뛰어넘었고 시가총액 13위로 발돋움했다.

이에 힘입어 증권업종지수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삼성증권을 선호하고 있는 것은 금리하락의 최대 수혜주로 증권주가 꼽히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증권을 증권업종 대표주로 지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 CSFB증권은 최근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종전 3만3천원에서 4만2천∼4만5천원으로 27∼36% 상향조정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