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비난여론에 밀려 뉴욕 맨해튼 중심가의 사무실을 포기하고 할렘 재개발 지역에 사무실을 마련키로 했다고 MSNBC가 1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클린턴이 연간 임대료가 80만달러에 달하는 카네기홀 타워의 사무실 임대를 포기하는 서한을 총무처에 발송했다고 밝히고,할렘 초입인 125가의 재개발건물에 사무실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클린턴은 연방정부가 비용을 부담하는 사무실을 카네기홀 타워의 56층으로 정해 다른 전직 대통령 사무실 임대료보다 배 이상 비싼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는 빈축을 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