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리츠(Reits)제도 도입을 앞두고 부동산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리츠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저당담보부증권과 부동산 관련 대출상품 등에 투자한뒤 얻은 수익을 되돌려 주는 제도.

이에따라 종전까지만 해도 직접투자 형태의 재테크 수단이었던 부동산의 성격도 바뀌게 됐다.

금융과 합쳐지면서 유동화되고 증권화된 직.간접투자 수단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같은 변화로 인해 향후 공인중개사는 단순한 부동산중개업자에서 탈피, 부동산과 관련된 전반적인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인중개사는 부동산중개업법에 의한 국가자격이다.

공인중개사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올들어 16개 시.도는 부동산중개수수료를 인상하면서 중개업 등록증 또는 공인중개사자격증 대여행위를 막겠다는 내용의 불법중개행위 근절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노동부는 건설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중 국가기술자격법시행령을 개정, "부동산경영관리사"라는 국가기술자격을 신설한뒤 내년 상반기중 첫 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실무경력 6년이상의 공인중개사 또는 주택관리사, 경력 4년이상의 감정평가사에 한해 응시자격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인중개사가 되려면 매년 한차례 시행되는 공인중개사자격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일은 오는 9월 16일.

1차 시험과목은 부동산학개론, 민사및 민사특별법이며 2차는 부동산중개업법령및 중개실무, 부동산공시에 관한 법령및 부동산 세법, 부동산공법이다.

지난 95년 제1회 시험이 실시된 이후 11회까지 평균 합격률은 17.4%.

금융경제연수사(대표 전종석)는 지난 12일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회장 이종열)로부터 공식 교재로 지정받은 공인중개사 수험서 6권을 시중에 내놓았다.

수험생들은 3월 26일부터iMBC(www.imbc.com)에서 실시되는 저자가 직접 설명하는 인터넷 강좌를 통해 시험에 대비할수 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