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김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다"고 할 정도로 김을 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에는 성인병예방 간기능개선 구취제거의 효과가 인정되면서 더욱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김은 비타민 단백질 무기질 등의 보고다.

같은 중량일 경우 비타민C는 귤의 3배에 해당하는 양이 들어있다.

비타민A,B1,B6,B12 니코틴산 엽산 등도 일반 야채의 10배 가까이 함유돼 있다.

단백질은 함량은 물론 다양한 아미노산 조성 등을 놓고 볼때 양질로 평가받고 있다.

마른 김 5장에는 계란 1개에 가까운 양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다양한 아미노산의 조성은 국제적인 권장기준을 거의 충족시킨다.

특히 김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많아 피로회복 간기능개선 신진대사촉진 등에 좋다.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주는 아이코사펜타엔산(EPA)이 어느 해산물보다도 풍부하게 들어 있는 것도 김이 갖는 장점이다.

EPA는 혈전 생성을 촉진하는 트롬복산2(TXA2)의 생성을 억제하므로 피가 뭉치는 허혈성 심장질환과 동맥경화 등에 이롭다.

또 최근 김에 들어있는 프로피란이라는 다당류를 쥐에 투여한 결과 콜레스테롤은 33.6% 감소했고 간염증지수인 GOT와 GPT는 각각 42.4%,37.8% 낮아지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김에는 혈압을 떨어뜨리는 베타-알레인베타인이라는 성분도 상당량 들어있다.

여기에다 풍부한 섬유질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변비와 비만을 개선해준다.

정력과 관련 깊은 아연은 붕장어(일명 아나고)에 비해 5배 이상 많이 들어 있다.

김에 들어있는 황산다당체는 동물실험결과 대장암 직장암 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