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체제 이후 국내 신용평가회사의 평가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이 기간 중 투자등급 회사채의 부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신용평가,가장 낮은 곳은 한국기업평가였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 등 3개 신용평가 회사의 최근 10년간 무보증사채 등급별 부도율을 조사한 결과 IMF체제 이후(97년12월∼2000년12월) 투자등급(BBB- 이상) 회사채의 부도율은 0.24%,투기등급(BB+ 이하)의 부도율은 3.75%로 각각 나타났다.

AAA∼AA등급은 부도율 0%를 나타냈으나 A등급(0.45%)부터 부도가 발생했다.

BBB등급은 0.56%,BB등급 3.24%,B등급 10.92%의 부도율을 기록했다.

IMF체제 이전(91년1월∼97년11월)에는 투자등급 회사채의 부도율이 7.88%에 달했으며 투기등급의 부도율은 30.95%였다.

회사별로 보면 IMF체제 이후 투자등급의 부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신평으로 0.35%였다.

한기평이 0.13%로 가장 낮았으며 한신정은 0.29%였다.

투기등급 부도율의 경우 한신정과 한신평이 3.94%로 높았으며 한기평은 3.46%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