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9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2차 이산가족 생사·주소 확인 의뢰자 1백명의 명단을 교환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를 언론에 공개한 뒤 생사·주소 확인 작업에 들어갔으며 확인결과는 오는 23일 남북간에 다시 교환된다.

이번에 생사·주소가 확인된 이산가족들은 오는 3월15일 편지를 주고받게 된다.

남측 가족 5백50명을 찾는 북측 1백명 가운데 남자는 83명,여자는 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백상기(82)씨가 최고령자이고,70대 40명 60대 58명 50대 1명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농·어업이 4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학생(25명) 노동(21명) 무직(4명) 사무원(3명) 간호사 교원(각 2명) 운전수(1명)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출신지역별로는 서울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19명) 경북(14명) 충북(12명) 충남(9명) 강원(8) 전남(7명) 경남(6명) 제주(3명) 전북(1명)순이었다.

대한적십자사 (02)3705-3705 통일부 이산가족과 (02)732-5437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