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부산지역에 중고차 판매장과 컴퓨터 도매상가,골프연습장 등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부산지역 중고차 판매장은 24개단지(2백45개사)로 지난해초 15개단지(1백60개사)에 비해 9개단지(85개사)나 늘어났다.

이 가운데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역은 연산동 일대로 최근 부산오토마트와 연제중고차단지가 들어서면서 고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13개업체가 입주한 부산오토마트는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에 3천5백평 규모의 중고판매장을 설치,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이에맞서 22개사가 몰려있는 연제구 연제중고차단지도 새차나 다름없는 값싼 중고차와 할부제 보증수리 등을 내세우며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해운대지역도 경쟁이 치열하기는 마찬가지다.

10개사가 입주한 반여단지에다 최근 강변중고차단지(23개사),해운대신시가지 중고차판매장(8개사) 등이 들어서면서 고객확보 전쟁을 펼치고 있다.

사상지역도 16개사가 입주한 신사상단지가 들어서면서 기존 서부산중고차단지와 맞서고 있다.

컴퓨터 도매상가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해초까지 5곳에 불과했던 도매상가가 최근 15곳으로 늘어났다.

골프연습장도 대형화 바람을 일으키며 고객유치전에 나섰다.

지난해초까지만 해도 50여곳에 불과했던 골프연습장은 최근 90여곳으로 늘어났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