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주가 조정 양상이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2월장에 대한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같은 조정장세에도 불구하고 7일 삼성증권은 휴맥스 케이엠더블유 웰링크 한국정보공학 등 11개 종목을 ''2월 투자유망'' 종목으로 발표했다.

삼성증권은 주당 순이익이나 순이익 증가율 등의 지표를 감안할 때 기업가치가 우수해 애널리스트들로부터 ''장기 매수''를 추천받은 종목 중 2월 들어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률이 큰 종목들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달 들어 6일 현재까지 코스닥지수는 5.5% 정도 하락했다"며 "장기 매수 등급을 받은 주식 중 지수보다 주가 하락률이 큰 종목을 골라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연초 랠리(주가 급등)에 따른 후유증으로 주가가 최근 들어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식투자에 대한 주의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주가 수준이 작년 말과 비교해 상당폭 올라 있어 무조건적인 저가 매수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기업의 영업실적이 우수하거나 사업모델이 확고한 이른바 펀더멘털(기본가치) 우량 종목들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