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던 것들이 멀어지는 것을 분산이라고 부른다.

물리적으로 멀어지는 것을 엔트로피라고 부르고 정신적으로 멀어지는 것을 분열이라고 부른다.

주식시장에 있어서도 시장참가자 사이의 거리가 좁혀지면 매집,멀어지면 분산이라고 부른다.

시장 전체의 거래대금이 줄어들고 잘 나가던 주식들이 고개를 숙이는 것은 분산의 조짐에 해당한다.

매집이 있으면 분산이 있는 것은 자연스런 과정이다.

멀리 보면 비관할 것이 없지만 가까이 보면 걱정스러운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