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써키트 금호전기 케이씨텍 청호컴넷 디아이 등은 올해 실적 호전이 예상되지만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대우증권은 지난해 주가 하락률이 50%를 넘지만 2001년 영업이익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선정하고 이들의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코리아써키트의 경우 주가가 지난 한햇동안 75.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반등세를 탔지만 지난 5일까지 11.2%의 상승에 머물러 반등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회사의 2001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백35% 가량 늘어나고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도 3.6배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호전기 역시 지난해 주가가 85.5% 하락했고 올 들어서도 25% 반등하는 데 그쳐 여전히 저가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호전기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88%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케이씨텍과 청호컴넷 등도 지난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주가 반등폭은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영업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디아이 신성이엔지 한국카본 극동가스 한솔케미언스 코오롱상사 종근당 등도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으로 꼽혔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