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지난해 매출이 11조6천9백20억원으로 전년보다 9천6백60억원, 순이익은 1조6천3백79억원으로 전년보다 7백90억원 각각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포항공대와 광양시에 대한 기부금 4천4백억원, 연말 환율급등으로 인한 환차손 2천4백억원등으로 경상이익은 99년 1조6천6백20억원에서 지난해 1조3천3백2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포철의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합병으로 인해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신세기통신 주식을 매각, 특별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