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정보기술(IT) 사랑''이 남다르다고 중국관영 인민일보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 위원장이 10년전 설립된 조선컴퓨터센터에 매년 10회이상 방문하는 등 IT발전을 현장 지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센터방문때마다 김 위원장이 "북한경제의 부흥 여부는 컴퓨터 인터넷 등 정보통신 분야에 달려 있다"며 IT연구를 독려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96년 조선컴퓨터센터를 부(部)급 기관으로 승격시켰다.

산하에는 모두 7개의 하부조직을 결성, 정보 전도사 역할을 맡겼다.

또 매년 1만명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을 모아 정보교육을 시키도록 했다.

이와함께 중고등학교에 컴퓨터교육 과정을 설치하고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대 등에 IT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