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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자금 채권으로 몰린다 .. 美 국채금리 5%대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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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세계경제전망이 불투명해진 데다 각국 증시도 지지부진하자 채권시장 특히 국채시장이 최고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다우존스통신은 올들어 증가추세로 반전됐던 주식형 뮤추얼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최근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고 대신 채권형 뮤추얼펀드로의 자금유입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미국의 뮤추얼펀드 조사기관인 트림탭스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 넷째주에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 빠져나간 돈은 20억7천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바로 전주인 셋째주 18억6천만달러가 유입됐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반면 채권형 뮤추얼펀드로는 지난달 셋째주 2억7천8백만달러가 들어갔고 넷째주에는 이보다 두배가량 늘어난 4억7천1백만달러가 유입됐다.

    채권시장으로의 자금유입에 힘입어 1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재무부채권 금리(10년물)는 연 5.073%를 기록, 작년 11월초의 연 5.7%대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금리가 떨어졌다는 것은 채권값이 그만큼 비싸졌다는 뜻이다.

    미 국채뿐 아니라 정크본드에 대한 투자수요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들어 정크본드에 주로 투자하는 뮤추얼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은 매주 2억달러를 넘고 있다.

    이는 전체 채권형 뮤추얼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금액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두차례에 걸친 대폭적인 금리인하가 최근 채권값 급등의 직접적인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5%를 웃돌던 미경제 성장률이 작년 4.4분기에 1.4%로 추락하고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지수가 10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미경제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것도 투자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시장으로 몰리는 요인이다.

    미국뿐 아니라 일본 독일 등 전세계 채권시장이 상승분위기다.

    미국의 금리인하 여파로 전세계적인 금리인하 러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작년 11월초 연 5.2%였던 독일 국채금리(10년물)는 최근 4.7%대로 낮아졌다.

    일본 국채금리(10년물)도 연 1.84%에서 1.5%대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갈수록 세계경제가 악화되고 있는 만큼 각국 정부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높아 채권시장 전망은 비교적 밝다고 분석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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