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50선물 상장여파로 외국인의 선물문의와 선물회사 계좌가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유치를 위한 지점설치도 본격화되는 등 부산지역의 선물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코스닥50선물 상장과 관련해 외국인들의 문의가 한국선물거래소와 선물회사에 잇따르고 있다.

한국선물거래소의 경우 선물거래를 위해 최근 호주계 맥커리선물과 미국 모건스탠리 관계자들이 방문,선물시장과 전산시스템 등의 조사를 마친 뒤 투자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부은선물에도 홍콩계 HSBC은행 고객 등 외국인들의 선물거래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인 고객이 외국인으로선 처음으로 계좌를 개설,코스닥선물의 외국인 참여 러시를 예고했다.

부은선물은 시장선점을 위해 우선 오는 9일 오후4시 부산상의 회의장에서 선물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이달말에는 서울 여의도에 지점을 설립,본격적인 기관고객 유치에도 나서기로 했다.

삼성과 현대 등 다른 선물회사들도 부산지점 설립을 준비하고 나섰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선물설명회에 나설 예정이다.

선물협회도 올 하반기에 부산지사를 설립키로 하고 장소물색과 준비작업에 들어가는 등 부산지역에 선물관련 회사와 기관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