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JP) 명예총재와 당 총재인 이한동 총리가 30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오찬을 겸한 단독회동을 가졌다.

변웅전 대변인은 "두 분이 임시국회 대책 및 민주당과 공조회복에 따른 당내외 현안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오는 2월말께로 예상되는 개각과 관련, 김 명예총재가 ''DJP회동''에 앞서 당 총재인 이 총리와 사전 의견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김 명예총재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미했다가 지난 29일 귀국한 이후 줄곧 언론과의 접촉을 기피, ''뻥튀기 외교'' 보도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표명한 것이란 관측이 강하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