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전신으로 일제 강점시기 말 지붕동판 징발로 원형이 훼손됐던 대한의원(현 서울대병원 시계탑건물) 건물이 60년만에 원형으로 복원됐다.

서울대병원(원장 박용현)은 지붕교체 등 약 2개월간에 걸친 대한의원 원형복원 공사를 마치고 31일 준공기념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의원은 지난 1908년 10월 당시의 국립의료기관인 광제원과 의학교,왕실지원으로 빈민의료를 담당했던 대한적십자병원을 통합해 현 서울대병원 자리에서 문을 열었다.

대한의원은 당시 수준으로 혁신적인 근대식 병원을 표방했으며 대표적 국립의료기관으로 공인받았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