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도로와 상하수도 등 공공기반시설이 3년내에 대폭 정비된다.

부산시는 29일 지역건설경기를 활성화하고 건설노무자의 고용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2003년까지 94개소 주거환경개선지구의 도로와 상하수도 등 공공기반시설정비에 2천8백5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올해 9백71억원을 들여 51개 지구 91건의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이 가운데 1백64억원은 다음달중 우선 배정해 조기착공키로 했다.

또 내년에는 1백35건에 1천1백16억원,2003년에는 1백10건에 7백6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국비지원이 10%이상 늘어 지금까지 예산부족으로 찔끔공사로 진행되던 주거환경사업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