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가 경영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크라이슬러 부문의 구조조정과 관련,최소한 공장 4곳을 폐쇄하고 종업원의 약 17%에 달하는 2만1천명을 정리해고할 계획이라고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29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월스트리트저널은 크라이슬러가 사무직 6천명,생산직 1만∼1만5천명을 감축하고 41개 공장중 6개를 폐쇄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크라이슬러가 손실폭을 줄이기 위해 광고비를 대폭 삭감하고 딜러들에게 지급하던 보조금도 큰 폭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았으나 내달 26일 2000년 경영실적이 발표될때 크라이슬러의 구조조정 내용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태 기자 orc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