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는 휴대폰을 끄세요''

미국 의료기관인 메이요클리닉은 현장실험을 통해 휴대폰을 의료기기와 84㎝(33인치) 이내의 거리에서 사용하면 기기가 잘못 작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메이요재단 월간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휴대폰 사용이 기기에 악영향을 미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시설내에서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현장실험을 통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실험은 휴대폰 17개 기종에 대해 모두 5백26회 실시됐다.

심장과 폐의 기능을 감시하는 장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7개 기종에서 관찰됐다.

데이터를 혼란시키거나 기기의 오작동을 일으키는 등 임상적으로 중요한 장해는 7.4%의 빈도로 발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