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GA투어 피닉스오픈(총상금 4백만달러)과 LPGA투어 오피스데포(총상금 82만5천달러)가 25일 밤(한국시간) 시작됐다.

미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에서 열린 피닉스오픈에는 타이거 우즈(26)가 올 시즌 두번째로 모습을 나타냈다.

최경주(31·슈페리어·스팔딩·88CC)는 출전자격을 얻지 못했다.

3주간 계속된 ''플로리다 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오피스데포에는 박세리(24·아스트라)가 출전,시즌 2연승을 노린다.

박은 지난해 이 대회 3라운드 후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아 실격 처리된 바 있어 이번에 그 불명예를 씻는다는 각오다.

캐리 웹(27·호주)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웹이 우승하면 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2개 대회에서 3연패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웹은 지난 98∼2000년 호주여자마스터스를 석권했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상금랭킹 순으로 80명(주최측 초청 2명 포함)이 출전했다.

코스는 지난 4년간 치러진 웨스트팜비치의 아이비스GC에서 도랄 골프리조트&스파로 변경됐다.

이 대회는 독특한 경기방식을 취하고 있다.

1,2라운드는 프로 1명과 아마추어 3명이 한조로 편성돼 경기를 치르고 3,4라운드는 프로들끼리 겨뤄 우승을 다툰다.

박세리는 25일 밤 10시40분,김미현(24·ⓝ016)은 26일 새벽 1시40분,박지은(22)은 새벽 2시10분,펄신(34)은 새벽 2시40분,장정(21·지누스)은 새벽 3시에 각각 티오프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