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은 올해를 ''디지털 경영'' 원년으로 삼고 기업체질 및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2일 발표했다.

지주회사격인 한솔제지는 신입사원이 과장까지 승진하는데 걸리는 기간을 최단 3년으로 단축시키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신인사제도를 올해부터 도입키로 했다.

또 한솔제지 한솔파텍 한솔전자는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강화,올해안에 전체 매출의 20%를 이를 통해 달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솔CSN은 육아전문 사이트를 추가 개설하고 해외 유수의 물류업체인 데카르트와 제휴를 확대하는 등 온·오프라인 사업간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솔텔레콤은 올해안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및 인터넷 회선임대사업에 진출하고 일본 켑콤사와 공동개발한 게임 소프트웨어인 ''레인가드''를 오는 3월께 출시,온라인 게임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한솔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의식과 사업방식을 확립하는 게 올해 경영의 목표이며 2월말까지 계열사별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