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에 클럽을 다시 잡는 골퍼들이 많을 것이다.

골프스윙은 한 달 정도 멀리했다가 갑자기 시작하면 무리가 따르게 마련이므로 계획성 있게 해야 한다.

본격 스윙연습에 앞서 감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잠자기 전 맨손으로 스윙모션을 50여회씩 해두면 나중에 클럽을 잡았을 때 생소한 느낌이 안든다.

또 집에서 웨지 등의 헤드로 볼을 바운드시키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이는 볼의 감을 익히고 클럽페이스 중앙에 볼을 맞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천천히 리듬을 살려가면서 해야 한다.

스윙연습은 양보다 빈도가 중요하다.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노력 못지 않게 ''머리''로 생각하는 일도 등한히 해서는 안된다.

골퍼들은 ''너무 많은 볼을,너무 빠른 속도로,너무 세게 치는'' 경향이 있다.

샷과 샷 사이에 생각할 시간이 없는 것.

한번 친 다음에 그 샷을 평가하고 연습스윙을 한번 하는,''실제스윙 1회-평가-연습스윙 1회''의 패턴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