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도서 벽지와 읍.면 지역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중학교 의무교육이 내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대된다.

김대중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이한동 국무총리와 이돈희 교육부 장관,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중학교 의무교육을 내년부터 시 지역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해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의무교육권이 시행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교육부는 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002년 시지역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2003년 시지역 2학년, 2004년 시지역 3학년까지 무상의무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김영근.이건호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