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린치(55).미국 문화의 비주류였던 컬트를 대중화시킨 주역.그의 장편데뷔작 "이레이저 헤드"(1977년)는 평단의 악평에도 개의치않고 심야극장에서 열광적인 인기를 모으며 12년동안 장기상영됐다.

짐 자무쉬(48).미국 독립영화계의 기수.그의 두번째 장편영화 "천국보다 낯선"(1984년)은 흑백 화면위에 절제된 카메라 움직임으로 펼쳐낸 독특한 영상미학으로 세계 영화팬들을 매료시켰다.

데뷔작 한편으로 세계 영화계를 흥분시켰던 명장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20~31일까지 서울 광화문 아트큐브에서 열리는 "영화사를 바꾼 명!데뷔작 모음전". 데이비드 린치,짐 자무쉬외에 레오 까락스(소년,소녀를 만나다.

1984),에릭 로샹(동정없는 세상.1989),제인 캠피언(스위티.1989),자파르 파나히(하얀 풍선.1995),지아 장케(소무.1998),비타리 카네프스키(얼지마,죽지마,부활할꺼야.1990),마크 레빈(슬램.1998)을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편당 6천원.(02)2002-7770~1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