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7일 "한편으로는 확고한 안보, 다른 한편으로는 남북한 화해협력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북한이 중국 개혁개방에 큰 관심을 갖고 제2의 중국을 지향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튼튼한 안보와 함께 한.미연합방위 강화, 한.미.일 공조유지, 주변 4대국과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과 관련, "서두르거나 지연시키지 않고 차분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