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인재무설계사(CFP)위원회가 주관하는 CFP 자격시험에 국내 최초로 삼성생명 직원 4명이 합격했다.

11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호원(31) 송칠식(29) 남윤수(30) 김진성(30)씨 등 4명의 직원이 최근 CFP 위원회의 예비시험과 본시험을 모두 통과해 CFP로 선발됐다는 것.

CFP는 고객의 수입 자산 부채 등 개인자산 포트폴리오를 분석해 금융상품 선택을 조언하고 세금 투자 노후 상속설계 등에 대한 상담 및 자문을 해주는 재무설계사를 말한다.

CFP 자격을 얻으려면 관련분야에서 최소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쌓아야 하며 보험·퇴직설계 등 여섯과목의 예비시험과 재무설계 등 개인재산 관리를 위한 본시험(12과목)에 합격해야 한다.

현재 전세계 14개국에서 5만6천여명이 이 자격증을 갖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들 네명의 직원을 FP(재무설계사)양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