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현대미포조선을 ''매수'' 추천했다.

8일 미래에셋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중소형 특수선 건조 분야에서 안정적 시장지위 확보 △대규모 수주로 실적 향상 기대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조선 매출비중 △영업외적 리스크 감소 등을 이유로 이같은 투자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부가가치가 높은 중소형 특수선 건조에서 50% 이상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이 분야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선가가 상승세로 본격 전환된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을 올린 데 힘입어 올해와 내년도 영업실적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선부문의 매출비중이 64.7%(지난해 9월말 기준)로 업계 평균치(58.2%)를 상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말 기준 74.3%까지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은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경상이익을 지난해보다 70% 이상 증가한 5백3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으며 올해 예상 EPS(주당순이익)도 지난해(1천4백72원)보다 크게 늘어난 2천5백원 가량으로 분석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