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변조 방지용 여권이 올 하반기에 새로 선보인다.

정부는 7일 여권의 위.변조를 막기위해 미국 일본에서 사용하고 있는 사진 전사방식을 도입하고 특수보안 처리를 한 새로운 여권을 하반기에 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여권에 사진을 붙이는 현재의 방식 대신 사진을 여권에 인쇄하는 전사방식을 도입키로 했다"면서 "현재 준비작업을 추진 중이며 오는 10월께부터 새 여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여권의 신원 정보란에 암호코드 등 위.변조 식별을 위한 특수보안처리장치를 강화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9년에 관련당국이 적발한 여권 위변조 사례는 내외국인을 포함,총 1천4백61건에 달했다.

특히 여권분실 신고 건수는 5만2천72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