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항공요금이 이르면 2월중 10∼15%가량 오를 전망이다.

또 3월 개항예정인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공항이용료도 김포공항보다 6천원(60%)이 비싼 1만5천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항공 심이택 사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나 "달러화 강세와 원유가 상승 등으로 20% 가량의 원가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며 "시장 원리에 따라 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박삼구 부회장도 이날 "원가 인상요인이 30%가량 발생해 항공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이사회 의결 등 아직 최종적인 논의절차가 남아 있지만 인천국제공항의 공항이용료는 김포공항에서 받았던 9천원보다 6천원 높은 1만5천원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외국으로 나가는 승객들은 관광기금으로 조성되는 내국세 1만원을 포함,출국 때마다 2만5천원을 내야 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