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목포 등지에서 다도해 천혜의 관광지인 전남 신안군 흑산도로 취항하는 50인승 경비행기가 뜬다.

신안군은 3일 흑산도를 국토 서남단의 거점 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해 흑산도 예리 마을 뒤편에 길이 1천2백m,폭 30m의 활주로와 터미널을 갖춘 공항을 2003년말까지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와 신안군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동안 한국항공대에 의뢰해 경비행기 활주로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흑산면 예리 산61 일대가 활주로 건설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분석돼 구체적 사업계획을 결정했다.

항공대는 흑산도에 경비행기가 취항할 경우 경비행기 이용인구는 오는 2005년 37만6천명,2025년에는 63만9천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