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들로부터 신년인사를 받는 자리에서 ''강한 정부론''을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강력한 정부는 정치나 시장에서 모든 주체들이 자율적으로 움직이도록 하고 법과 질서, 국민들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힘으로 누르고 기업을 문닫게 하거나 재벌로 만들어 주는 정부가 결코 강력한 정부는 아니라고 못박았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