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반도체.조선.제약 '햇빛'..LG증권 '올해 기업.업종별 실적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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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제조업체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평균 4.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통신 반도체 은행 제약업종 주식의 보유비중을 확대하고 음식료 건설은 비중을 축소하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2일 LG투자증권은 ''2001년 업종별 경기전망 및 주요 기업 실적 추정''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추정실적 6조9백억원)보다 17% 감소한 5조5백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전년(9천4백억원) 대비 9.9% 증가한 1조3백억원,한국전력은 전년 대비 61.3% 증가한 3조6천7백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밖에 SK(33%) LG전자(50%) 현대전자(흑자전환) 삼성전기(14.6%) 현대자동차(3.4%) 등도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한국통신과 포항제철의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각각 11%와 39%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LG투자증권의 김정환 애널리스트는 "주요 상장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지난해의 34%보다 훨씬 낮은 1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올해 증시는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보다 구조조정의 성패와 자금경색 해소에 따른 유동성 회복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장비 은행 통신 운수창고 조선 제약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의 경우 공급과잉 현상이 재고조정으로 2?4분기말부터 수급균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은 건조중인 선박의 선가가 낮은데다 환율 하락세에 따라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올해부터는 선가 상승분이 반영되고 환율 상승세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은 공적자금 투입 및 합병 등으로 1·4분기중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올해말까지 금융시스템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조정의 핵심 대상이지만 결국 최대 수혜주로 부상할 전망이다.
제약은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의약분업 실시로 대형사 중심으로 영업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투자증권은 가전 철강 화학 정유 섬유 자동차·부품 비철금속 제지업종에 대해서는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음식료업종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둔화 영향으로,건설업종은 자금시장 경색과 경기침체를 이유로 각각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제시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또 통신 반도체 은행 제약업종 주식의 보유비중을 확대하고 음식료 건설은 비중을 축소하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2일 LG투자증권은 ''2001년 업종별 경기전망 및 주요 기업 실적 추정''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추정실적 6조9백억원)보다 17% 감소한 5조5백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전년(9천4백억원) 대비 9.9% 증가한 1조3백억원,한국전력은 전년 대비 61.3% 증가한 3조6천7백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밖에 SK(33%) LG전자(50%) 현대전자(흑자전환) 삼성전기(14.6%) 현대자동차(3.4%) 등도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한국통신과 포항제철의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각각 11%와 39%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LG투자증권의 김정환 애널리스트는 "주요 상장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지난해의 34%보다 훨씬 낮은 1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올해 증시는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보다 구조조정의 성패와 자금경색 해소에 따른 유동성 회복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장비 은행 통신 운수창고 조선 제약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의 경우 공급과잉 현상이 재고조정으로 2?4분기말부터 수급균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은 건조중인 선박의 선가가 낮은데다 환율 하락세에 따라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올해부터는 선가 상승분이 반영되고 환율 상승세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은 공적자금 투입 및 합병 등으로 1·4분기중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올해말까지 금융시스템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조정의 핵심 대상이지만 결국 최대 수혜주로 부상할 전망이다.
제약은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의약분업 실시로 대형사 중심으로 영업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투자증권은 가전 철강 화학 정유 섬유 자동차·부품 비철금속 제지업종에 대해서는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음식료업종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둔화 영향으로,건설업종은 자금시장 경색과 경기침체를 이유로 각각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제시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