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인터넷서비스 전문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생활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테크노빌리지는 자사 홈 포털사이트인 이엔홈(www.ENHome.co.kr)을 통해 금호동과 반포동 대우아파트에 거주하는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주부 웹자키 선발대회"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일까지 신청한 주부들을 대상으로 개별 카메라테스트를 거쳐 1차 합격자를 가려낸 뒤 이엔홈 사이트에서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네티즌 투표를 통해 3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3명은 인터넷방송인 이엔홈TV의 프로그램 진행자와 리포터 작가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금호동 대우아파트에 사는 주부 조성심(31)씨는 "평소 방송국 DJ가 꿈이었다"며 "못다 이룬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지역의 인터넷방송 웹 자키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테크노빌리지는 가족사진을 스캔받아 이엔홈 사이트의 "우리가족" 코너에 응모하면 심사를 통해 1등 가족에게 가족CD앨범을 제작해 주는 "우리 가족 전자앨범 콘테스트" 행사도 벌인다.

지역포털 사이트인 사이버타운(www.ctown.net)도 내년 1월13일까지 평소에 모르고 지냈던 이웃주민들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인터넷 "릴레이 대잔치"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을 소개해 릴레이가 가장 많이 된 "최고의 아파트"를 선정해 단체여행권을 주는 "이웃소개 릴레이" <>아파트 비거주자와 사이버타운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아파트 회원들이 게시판에 이웃을 소개하고 그 이웃은 다시 다른 이웃을 릴레이로 소개하는 "인간띠잇기" <>여러 명이 릴레이로 멜로 엽기 추리버전 등 소설을 만드는 "소설 릴레이" <>게시판에 자신을 추천해달라는 글을 올리고 자신을 추천해주는 사람이 가장 많은 그룹에 분야별로 상을 수여하는 "마당발 콘테스트"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아파트 종합 인터넷서비스 업체인 아이씨티로(www.icitiro.com)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7일까지 게시판 동호회 쇼핑 등 커뮤니티 메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회원 8명을 뽑아 5만원 한도의 쇼핑대금을 지원해 주는 "으뜸회원 선정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