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60대 주채무계열 회사들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도래하는 모든 회사채(공모, 사모)의 매일 만기상황과 주요 보유기관에 대한 파악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21일 "기업 신용경색이 심각한데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마찰적 요인까지 겹쳐 자칫 도산사태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각 주채권은행을 통해 계열별 회사채 만기일정 및 현재 보유자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시스템 붕괴로 인해 정상적인 회사채 발행이 안되는 중견그룹은 물론 현대 LG 등 4대그룹까지 모두 조사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