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예산안 처리 막판 절충..국회예결특위 진통거듭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여야는 21일 예결특위 6인소위를 열어 새해 예산안을 놓고 막판 조율에 나섰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밤늦도록 진통을 거듭했다.

    특히 회의도중 여야 의원간 멱살을 잡는 등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회의가 지연되는 소동도 벌어졌다.

    그러나 예산안 통과지연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은데다 삭감규모를 놓고도 여야간 견해차가 상당 부분 좁혀지고 있어 금주내 처리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여야대립 지속=이날 오전 열린 예산조정소위에서 여야는 삭감규모와 항목을 놓고 각각 양보안을 제시했다.

    한나라당은 전날 9조원 순삭감에서 물러서 3조원 순삭감안을 제시했다.

    민주당도 조세감면대상 확대에 따른 2천5백억원 순삭감이 가능하다며 전날 전액동결 입장을 수정했다.

    그러나 삭감항목을 놓고 한나라당은 전주신공항,새만금사업,호남선 전철화,전남.북 도청이전,제2건국위원회,남북협력기금,국가정보원 예산,총액계상사업비,예비비 등을 예시했으나 민주당은 이를 반대하면서 삭감요구 항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 야당측에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간사인 이한구 의원과 자민련 정우택 의원간에 멱살을 잡는 충돌이 벌어졌으며,여당은 야당 예결위 간사의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막후 협상=비공개 6인소위 회의와 민주당 장재식 예결위원장및 한나라당 이강두 의원간 막후절충으로 의견 접근이 상당부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섭 국회의장은 민주당 정균환,한나라당 정창화,자민련 이양희 총무를 국회의장실로 불러 협상을 중재하기도 했다.

    이강두 의원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만나 이번주내 예산안 처리의 불가피성을 설명한뒤 1조원 정도의 타협안을 여당측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도 경상경비의 일부 삭감등 순삭감규모를 다소 상향조정하는등 야당의 요구를 일부 반영키로 했다.

    여당측 간사인 민주당 정세균 의원은 "상당부분 의견이 접근됐으며 계수조정에 소요되는 물리적인 시간을 감안해도 이번주내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에너지 다변화 숙제 수십년…한국은 왜 '탈중동' 못했나

      ‘59.8%(2021년)→71.5%(2024년).’한국 에너지 수급 구조의 한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수치다. 29일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원유 수입량(10억2800만 배럴) 중 중동산 비중은 69.1%에 달했다. 10년 전인 2016년 86%에 육박하던 중동산 원유 의존도는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이고 수입처를 다각화하며 한때 59% 수준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2022년 우크라이나전쟁으로 러시아산 원유가 제재 대상에 포함되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2023년과 2024년에는 70%를 넘어섰다. 올해 1~2월에도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은 70%대였다.지난 20일 아랍권 매체인 알자지라는 “한국은 자국 내 천연자원이 거의 없어 석유와 가스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중 7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한다”며 “분쟁이 지속된다면 정유소, 전력망, 공장 가동 등 모든 것이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동은 ‘가격’ ‘물량’ ‘거리’ 세 가지 요인이 맞아떨어지는 원유 수입처로 인식돼왔지만, 이번 미국·이란 전쟁을 계기로 ‘디리스킹’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가격·물량·거리…중동 의존 굳힌 3요인한국이 중동산 원유에 의존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성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은 대규모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장기 계약을 제공해왔다. 정유사에는 가격 변동성을 줄이면서도 필요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공급처인 셈이다.중동산 원유는 상대적으로 운송비 등이 낮아 저렴한 편이다. 생산 단가가 낮고, 장기 계약을 통해 가격 조건을 일정 수준 고정할 수 있다. 반면 미국이나 아프리

    2. 2

      중소형 집중한 LGD…제품가격 40% 높였다

      LG디스플레이가 고부가 가치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앞세워 빠르게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접고 가격이 비싼 OLED 제품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OLED에 선제 투자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의 주도권 경쟁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9일 LG디스플레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의 주력 제품 평균 단가는 1131달러(약 170만원)였다. 2024년(815달러)과 비교하면 1년 만에 40%가량 뛰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박리다매’ 전략에서 벗어나 적게 팔아도 이윤이 많이 남는 고가형 제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한 결과”라고 말했다. 저가 디스플레이는 중국 회사에 가격 경쟁력이 밀리는 상황에서 기술 격차가 있는 고부가 가치 시장을 공략했다는 설명이다.특히 지난해 중소형 OLED 시장의 ‘큰손’인 애플과의 협업을 본격화하면서 패널 단가가 껑충 뛰었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을 겨냥한 전략고객(SC)사업부를 신설한 뒤 생산라인을 애플 중심으로 재편했다. 때마침 애플이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쓰이는 중국산 OLED 사용을 줄이자 고부가 가치 제품을 납품할 기회를 잡았다. 아이폰18, 아이폰 폴드, 맥북프로 등 올해 애플 신제품에 들어가는 OLED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제품이 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차이나스타(CSOT)에 광저우 LCD 공장을 매각해 저가 출혈 경쟁이 심한 LCD 시장에서 철수한 것도 패널 단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를 주력 제품으로 밀며 실적 반등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2년 40%이던

    3. 3

      삼성바이오, 창립 이래 첫 파업 위기…노조 찬성률 95%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에 따르면 이날 쟁의행위(파업)를 위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 권한이 있는 선거인 3678명 중 95.38%가 참여해 이 가운데 95.52%가 찬성했다. 이 회사 노조 가입자(3689명)는 전체 임직원의 약 75%에 해당한다.그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임단협 교섭을 13차례 이어왔다. 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노조는 평균 14% 임금 인상과 1인당 격려금 3000만원,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당, 3년간 자사주 배정 등을 제시했다. 회사가 주요 경영 및 인사권을 행사할 때 노조의 사전 동의를 받는 조건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임금 인상률 6.2% 등을 고수하는 중이다.노조 측은 존 림 대표가 귀국하면 비공식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합의안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다음 달 21일 단체 행동을 시작으로 5월 1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 가동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