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들이 이번 주중 8천억원을 연기금 주식투자 펀드에 예치한다.

또 내년초 1조원을 추가예치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연기금 주식투자펀드의 규모는 현재의 1조2천억원에서 금년말 2조원,내년 초 3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20일 이번 주중에 체신보험기금 5천억원,국민연금기금 3천억원 등 모두 8천억원이 연기금 주식투자펀드에 유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투자펀드는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따라서 두 기금의 이번 추가예치는 주식시장에 최소 4천8백억원의 주식매수 수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 시판된 근로자주식저축도 지난 19일 하룻동안에만 1천억원 정도가 들어오는 등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근로자주식저축과 연기금의 주식 매수로 연말 연초 주식시장의 수급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