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연구로 퓰리처상을 받은 에드워드 윌슨의 대표적인 저서 ''인간 본성에 대하여''(사이언스북스)가 번역됐다.

윌슨은 1929년 미국에서 태어나 하버드대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6년 이후 하버드대 교수로 재직한 윌슨은 1975년 참고문헌 2천건이 넘는 방대한 저서 ''사회생물학''을 발표했다.

인간을 여느 동물과 동일한 높이에서 분석한 윌슨의 저작은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윌슨에 따르면 닭은 달걀이 더 많은 달걀을 낳기 위해 잠시 만들어낸 매개체에 불과하다.

인간은 유전자를 담는 하나의 그릇에 지나지 않는다.

유전자는 그 그릇(개체)을 통해 적자생존을 이루어낸다.

저자는 20편의 저작을 통해 20세기 과학철학사의 큰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